고려청자를 지키는 허수아비
2007. 8. 17. 08:45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청자를 지키는 허수아비
올 해도 어김없이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 허수아비병사가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허수아비들은 임진왜란 당시 다수의 인원으로 보이기 위한 위장전술로 허수아비 초병을 활용했던 염 걸 장군의 역사적 현장을 재현한 청자문화제 부대행사이다.
강진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염 걸 장군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허수아비 전투장을 만들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포토 장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전남 강진군청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세워놓은 이 하수아비들은 모두 400여 개로 익살스런 표정들과 함께 화려한 복장으로 관광객들과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데 해안도로를 따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강진청자문화제는 올 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는데 6년 연속 국가지정 최우수축제와 함께 2007대한민국 브랜드대상(축제부문)에 빛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오는 9월8일부터 16일까지 9일 동안 전남 강진군 청자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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