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2. 11:09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청자문화제 길목에 학 조형물 설치
- 강진청자문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
강진군 칠량면(면장 김종열)에 때 이른 학들이 나타나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된 학(두루미, 겨울철새) 10여마리가 칠량면 소재지 입구 소나무 숲에 모습을 보인 것은 7일부터다.
이 학은 6년 연속 전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문화제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칠량면에서 조형물로 만들어 설치해 놓은 것이다. 학 조형물은 금방 날아오를 것 같은 비상하는 모습과 유유자적한 선비의 자태를 뽐내며 소나무 끝에 앉아있는 모습들이 실제 학을 꼭 닮았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학 조형물은 야간에도 볼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다. 학 조형물을 설치한 칠량면에서는 강진청자문화제와 마량 미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상서로운 동물이니 만큼 청자축제기간 중 남도답사 1번지 상공에 훨훨 날아가 강진을 빛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서달선(서울 관악구)부부는 “실제로 학이 날아와 앉아 있는 줄 알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조형물이라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며 “학 무리의 비상을 보게 되는 행운을 얻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종열 칠량면장은 “청자문화제 찾는 관광객들의 볼거리 제공을 위한 이벤트를 구상을 하던 중 청자하면 학이 연상되는 것에 착안 학 조형물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 칠량면에서는 학 조형물이 설치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과 반응을 보이자 도로변 주차관리요원을 고정 배치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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