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함께 걸어요

 

장애우와 함께 걸어요

- 방송인 유인촌씨 참여, 11일 오후 3시 ‘가족사랑 걷기대회’ -

강진군이 오는 16일까지 개최되는 강진청자문화제 기간에 장애우와 비장애우간 정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11일 오후 3시 강진청자촌에서 열리는 ‘장애우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걷기 대회’는 전국의 지체, 시각, 청각, 정신장애우들과 자원봉사자, 관광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식전행사인 농아인 협회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생활체육강사의 몸풀기 체조 및 올바른 걷기 방법 설명 후 옴천면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걷기행사가 열린다. 이날 걷기대회는 관록의 중견배우이자 방송인인 유인촌씨가 참여해 장애우들과 뜨거운 사랑에 정을 나누게 된다.

유인촌씨는 청자축제장을 출발하여 정수사 입구 다리까지 왕복 약 4km구간을 약 1시간 30분 동안 장애우와 함께 걷게 된다. 이와 함께 마라톤동호회, 자활후견기관, 적십자 봉사단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번 행사를 돕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장애우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걷기 대회’는 장애우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따뜻한 지역사회의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추진한 장동욱 강진군 보건소장은 “비록 짧은 시간과 거리이지만 장애우들과 비 장애우들이 초가을 풍경 속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 걷기대회 완주자에게는 기념품 증정과 청자골 우먼 파워팀의 에어로빅 시연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등 6종의 푸짐한 경품들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