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18. 13:09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청정해역 마량 수인 앞 바다 ‘꼬막 ’살포 마쳐
- 강진군 마량면 수인자율관리어촌계, 10ha에 꼬막 종패 뿌려 -
청정해역인 강진군 마량 앞바다에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알려진 살이 연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꼬막’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최근 마량면 수인마을 주민들은 마을 앞 갯벌 10ha에 꼬막 종패 살포 작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꼬막 종패 살포는 강진군 대구면 남호마을에서 키운 꼬막 종패를 마량면 수인 자율관리 어촌계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갯벌에 뿌리는 작업이다.
이날 수인 앞바다의 갯벌에 뿌려놓은 꼬막 종패는 3, 4년 후 완전한 꼬막(성표)으로 자라게 되며 빠르면 2년 후부터는 채취 작업이 가능하다.
2년 전 이곳 수인 갯벌에 뿌려진 꼬막 종패에서 7,000kg(1kg 8만원)출하로 올해 총 6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2억원에 가까운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꼬막은 단백질,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나 산모 등에게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인마을 어촌계는 지난 2005년 11월 자율관리 공동체로 지정되어 25ha의 꼬막을 비롯하여 굴, 다시마, 전복 등을 양식하고 있다.
또한 2006년에는 우수 자율관리 공동체로 강진군과 해양수산부에서 총 2억원을 지원받아 갯벌진입로를 정비하고, 꼬막 종패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박복래 수인 마을 어촌계장은 “여러 사정으로 좀 늦게 뿌려지긴 했지만 내년에는 청정해역 수인 앞바다의 맛있는 꼬막을 마음껏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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