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 덕진보 하천가 수달 발견
2008. 2. 25. 10:10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성전면 덕진보 하천가 수달 발견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지난 18일 오전 11시 월산천 퇴적토 준설작업장에서 발견되어 군 환경 팀에 인계된 뒤 관내 백제동물병원으로 옮겨 외관상 상처 등을 점검한 뒤 이날 오후 발견현장에 다시 방사됐다.
덕진보 준설공사 현장 굴삭기 기사 김계옥(43.강진읍 서성리)씨에 따르면 “중장비를 이용해 하천 준설 작업 첫 삽을 뜨는 순간 수달이 굴삭기 바가지 위로 올라와 생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수달은 몸집의 크기가 30cm정도로 2~3년 생으로 보이며 국립공원월출산 자락의 청정하천인 월산천 주변에 수달가족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방사와 함께 공사로 인한 서식지 파괴가 되지 않도록 공사관계자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천 준설공사 사업자 조권신(55, 강진읍 서성리)씨는 “올해 큰 행운이 따를 상서로운 징후로 생각한다.”며 “잠시나마 수달가족을 놀라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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