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명품시계 "지폐-여권 모조방지 기술 도입"
2008. 4. 14. 10:29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스위스 명품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이 '짝퉁' 방지를 위해 지폐와 여권에 쓰이는 모조방지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네바의 명품시계 연례 박람회에 출품한 바쉐론 콘스탄틴사 대변인은 지폐와 스위스여권 인쇄 전문회사인 오렐 푸에슬리와 역시 이 부문 전문 디자이너인 스위스 인사 로저 푼트에 의뢰해 자사 시계를 모조할 수 없도록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첨단 위조방지 기술이 새로운 '퀘 드 를르' 시리즈에 우선 적용된다면서 자외선을 비춰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한 몇몇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예로 시계 문자판에 레이저로 '스위스 메이드'와 '오토매틱'이란 표현이 잉크없이 새겨지며 레이저로 잉크와 함께 '바쉐론 콘스탄틴 진품'이란 표시, 그리고 제품 번호와 제조 일자 등이 새겨진다고 말했다. 또 금속화 과정을 통해 문자판을 백금으로 씌운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을 통해 확대경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초소형 문자가 문자판에 새겨진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폐에 주로 사용되는 보안필름 기술도 채택되는 것으로 대변인은 덧붙이면서 시계 하나에 이런 식으로 모조방지 기술을 모두 적용하는데 평균 16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한해 2만개 가량의 고급 시계를 생산한다. 스위스 시계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스위스에서 생산되는 정품 시계의 근 두배 가량인 한해 약 4천만개의 스위스 짝퉁 시계가 전세계적으로 생산돼 유통된다.
[연합뉴스 경제-2008.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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