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오염도 검사로 비브리오패혈증 염려 ‘뚝’

2008. 6. 12. 10:30내고향강진의 향기

 

바닷물 오염도 검사로 비브리오패혈증 염려 ‘뚝’

- 강진군,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를 위해 해수와 하수 온도 측정 -

 

강진군보건소(소장 장동욱)는 강진도암만 일대의 칠량면, 마량면, 도암면, 신전면 등 해안을 중심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도 검사를 위해 해수와 하수에 대한 온도측정을 지난5월1일부터 해수온도가 낮아지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1회씩 지속된다.

 

바닷물의 온도가 20℃이상 상승하면 각종 어패류와 해수에서 병원성 비브리오 패혈증 균의 증식이 활발해져 생선회 등 날것을 즐기는 한국인 식문화 특성상 이 기간 동안 비브리오 균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또 비브리오 균은 수온이 14℃ 이하로 내려가면 증식이 억제되기 때문에 활어와 함께 수조로 유입된 해수온도를 낮춰 증식을 막을 수 있도록 행정지도하고 오존처리 및 살균장치를 장착하여 사멸시키는 등 음식점 위생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평균 하루나 이틀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해수접촉에 의한 상처감염증을 유발해 갑작스런 오한, 발열, 등의 전신마비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통증이 동반되면서 여러 가지 피부병이 발생하는 등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보건소 최홍례 담당은 “비브리오패혈증은 건강한 사람은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패류를 익힌 후 섭취해야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과 조리할 때 조리사의 위생과 칼, 도마, 행주 등의 조리기구에 의한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위생적인 조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