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짝퉁' 상반기 900억대 적발
2008. 7. 18. 09:29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인터넷상에서 이른바 '짝퉁'(위조 상품)을 감시하는 네티즌 사이버 감시단을 활용한 세관당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물품 감시가 효과를 보고 있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지재권 침해와 관세.마약사범 단속건수는 267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단속 금액은 204% 급증한 902억원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17억원 어치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시계류(16%), 핸드백.가죽제품(14%)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은 사이버 감시단을 활용한 민관 공동 모니터링으로 단속 실적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마약과 위조상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출범한 사이버 감시단은 현재 소비자단체와 학생, 상표권자, 인터넷쇼핑몰 운영자 등 1천893명으로 구성돼 활동중이며 감시단의 제공 정보로 적발된 불법거래는 모두 49건, 250억원에 이른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이버 감시단 제공 정보를 활용해 불법거래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 누구나 감시단에 가입할 수 있고 신청은 서울과 부산 본부세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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