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화 시 로열티 주는 디자인권 공모전 열린다'

2008. 8. 22. 19:11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특허청·貿協, 디자인권 공모전(Design Right Fair) 개최

 

제품화가 될 경우 디자인 개발자에게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를 주는 디자인 공모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은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와 공동으로 디자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디자인 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대학생과 일반인의 참신하고 창조적인 디자인을 공모하는 '디자인권 공모전(Design Right Fair)'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참여 기업들이 수상작을 채택하여 사업화할 경우 디자이너에게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홍보나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수출유망상품 또는 신상품 디자인을 발굴한다는데서 기존 공모전과 차별화된다.

참여기업은 경희, 듀오백, 애경, 태주조명 등 9개 업체이며 의자, 치약용기, 조명기기 등 자사 물품 디자인 관련 공모 과제로 제시한 상태다. 이외에 산업·시각디자인, 화상디자인, 글자체 디자인 부분도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는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모두 가능하고 공모 작품에 대한 디자인권은 출품자가 갖는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디자인에 대한 권리는 디자이너가 그대로 보유하면서, 사업화를 위한 관련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디자인의 사업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디자이너와 기업관계자가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 및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디자인권 공모전의 구체적 일정은 11.30일 코엑스에서 1차 전시하고, 12.11∼14일 『2008 상표-디자인展』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수상식과 함께 2차 전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