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17. 10:48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친선대사 우리가 먼저
- 강진군 전남생명과학고와 하사미정 하사미 고등학교 친선축구 교류 -
전남 강진군의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의 하사미 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38명은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강진에 머물면서 서로의 돈독한 우정을 나누었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의 친선축구경기를 위해 방문한 이들은 강진군이 자랑하는 사철 천연잔디구장에서 이틀 동안 양교 축구부 관계자와 학부모들이 관람한 가운데 2차례의 친선경기를 가졌다.
하사미 고등학교 미야하라 테루히코(宮原 照彦) 교장은 “승패에 연연해하지 않고 어린 선수들이 서로의 기술과 정신력을 배우고 서로 성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생명과학고 허정섭 교장은 “비록 국적은 달라도 서로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선교류의 장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도 생명과학고 축구부팀과 하사미고 축구부 일행은 강진의 아름다운 마량미항과 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청자박물관 등 강진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함께 둘러보며 서로의 우호를 다졌다.
강진군에서는 올해 친선축구시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일본 하사미정을 방문하여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하사미고 미야하라 교장은 내년 방문 시 선수들을 일본 가정에 직접 머물도록 홈스테이 추진의 뜻을 전남생명과학고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 고등학교 일행은 부산에서 부산개성고등학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갖고 14일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전남 강진군과 일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은 지난 2007년 9월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그동안 강진군의 강진청자문화제와 나가사키현 하시미정의 도자기축제를 서로 참관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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