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30. 17:36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가슴 커지는 쿠키, 조심하세요!”
부산세관은 최근 ‘가슴 커지는 쿠키’와 유사 비아그라 성분이 함유된 인삼 분말 등 국민 건강을 해치는 물품이 잇따라 적발되자 수입 식품류와 여행자 휴대품의 불량식품 반입 차단을 위한 특별단속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가슴이 커지는 쿠키는 최근 인터넷 판매나 일본 여행객을 통해 국내에 반입되고 있는 과자로, 밀가루와 마가린, 코코아 분말, 유화제, 착색료 등 일반 식품의 원료와 재료 외에 ‘푸에라리아 미리피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성호르몬 성분이 첨가돼 있는 것으로 제품 포장에 표기돼 있다. 이 푸에라리아 미리피카는 우리나라 식품위생법 상 식품의 원료로 사용이 허가돼 있지 않은 첨가제로, 이 성분이 들어 있는 물품은 국내에 수입해 식품으로 유통할 수 없다.
최근 경남 창녕의 한 업체가 중국에서 김해공항으로 들여와 세관에 수입 신고를 했다가 불합격 판정을 받은 ‘인삼 추출물 분말’도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종유해물질팀과 부산세관 분석실의 공동분석 결과 인삼 추출물 분말에 신종 비아그라 유사성분인 ‘홍데나필’을 첨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데나필도 식품위생법 상 식품에는 첨가해 사용할 수 없는 첨가제다.
이밖에 중국에서 밀수로 들여오다 적발되고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유사물질인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도 정밀 분석 결과, 정품에는 각각 구연산실데나필과 타다나필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반해 이들 제품에는 식품위생법에서 부정 위해물질로 규제하고 있는 디메틸실데나필과 실데나필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동규 부산세관 분석실장은 “가슴 커지는 쿠키가 실제 어떤 효력과 부작용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교묘한 상품 선전으로 여성들을 현혹시킬 우려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짝통을 구입해 잘못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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