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5. 10:24ㆍ내고향강진의 향기
▲ 오진영(19 사범대학 과학교육계열)
▲ 김다애(19 생활과학대학 의류식품영양학과)
▲ 차의진
강진고등학교 서울대 3명 합격 쾌거
- 강진군민장학재단, 4년간 100억원 기금모금 명문학교 육성 지원이 큰 힘 -
강진군은 지난 1월 30일 서울대 정시합격자 발표에서 강진고 출신인 오진영(19 사범대학 과학교육계열)양과 김다애(19 생활과학대학 의류식품영양학과)양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강진군 강진읍 서성리에 위치한 강진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 14일 간호학과에 수시 합격한 차의진 양과 함께 3명이 서울대에 합격하여 지난 1980년 개교 이래 2005년도부터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범대에 합격한 오양은 “무엇보다 학교수업에 충실했고 부족한 부분은 EBS교육방송을 통해 보충한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선생님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합격이 가능했다“며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오양의 가족은 군동면 문화마을에 살고 있으며 강진읍 터미널 부근에서 ‘떡보의 하루’를 운영하고 있는 오준호(50) 박정자(48)사이에 1남 2녀 중 차녀다.
생활과학대학에 합격한 김양은 “중학교 때부터 서울대를 목표로 정해 시간을 아껴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슬럼프가 올 때마다 격려해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합격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서울대 합격에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꿈을 이루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은 강진읍 목리에서 파프리카 ‘탐진들’영농조합법인을 경영하고 있는 김종운(55) 박영숙(49)사이에 2남 1녀 중 막내다.
간호학과에 수시합격한 차양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두세 번 슬럼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담임선생님이 많은 조언을 해줘 이겨낼 수 있었다”며 “특히 수학선생님이 매번 시험 때마다 모의고사 수준으로 문제를 출제해줘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차양은 “해외의료봉사에 관심이 많다”며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차양은 자영업을 하는 차창길(50) 고성희(44)사이에 1남 1녀 중 장남이다.
강진고의 이와 같은 서울대학교 진학생 배출에 대해 현지 주민과 출향인들은 “강진군의 교육이 전남 도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정상화 되었다”는 증표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학부형들은 “학생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강진군과 군민, 관내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의 대폭지원과 교육환경계선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진군 강성일 교육발전팀장은 “강진고는 올해 3명을 포함해 4년 연속 서울대학교 입학생을 배출함으로써 명실 공히 전남에서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5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00억원이 넘는 인재육성기금을 모금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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