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바꿔놓은 소비 판도… 명품시장 中 뜨고 美·日 지고

2009. 6. 19. 09:13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美·日 판매량 10∼15%↓… 中은 20∼40%↑
中 구매인구 2억5000만명… 업계 점포 확대


세계 명품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에 따라 명품시장의 축이 ‘서에서 동으로’ 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 명품소비를 주도해온 미국, 일본, 유럽의 소비세력이 멍든 데 반해 중국의 고가품 소비군은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짝퉁의 도시’로 소문난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그러나 루이비통과 아르마니와 같은 광저우의 정품 명품가게의 1∼3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늘었다. 장쑤(江蘇)성 성도인 난징(南京)의 카르띠에 매출액도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반관영 중국신문이 전하는 이런 내용은 중국에 불붙고 있는 고가품 시장의 실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

중국의 중국신문·21세기경제보도, 홍콩의 자형잡지에 따르면 세계 명품시장에는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세계 최대의 명품시장이었던 서구와 일본시장은 추락하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의 충격으로 중산층이 무너진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6년 동안 성장가도를 달렸던 세계 명품산업은 올해 마이너스성장 늪에 빠져들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명품 판매량은 올해 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명품 판매량이 유럽·일본에서는 10%, 미국에서는 15% 정도 줄어든다는 것. 이 때문에 세계적인 명품 업계에는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기도 한다. 미국의 코치는 지난해 말 북미의 4개 직판점과 이탈리아 제조공장의 문을  ... 전체내용보기 CLICK

[세계일보 200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