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초당,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돼

2012. 9. 6. 10:44내고향강진의 향기

 

▲  다산초당

 

 

강진 다산초당,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돼

-문광부․관광공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곳’ 선정 발표 -

 

 

 

강진 다산초당이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명소인‘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로 뽑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 깊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문광부 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의 여행지 관련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1차 후보 관광지를 추천한 후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후보를 1.5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순위 없이 최종 99개소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선정된 다산초당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동시에 매력도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국내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관광명소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사적 제 107호로 지정된 다산초당은 조선 실학사상의 산실로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기간 18여년 중 10여년을 생활하면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했던 곳으로 다산초당, 동암, 서암, 천일각 등의 건물과 다산4경이라 부르는 정석, 약천, 다조, 연지석가산 등의 유적이 있다.


특히 다산초당의 연지석가산과 주변 원림은 소쇄원, 보길도의 부용정, 강진 성전 백운동계곡과 함께 호남의 4대 원림으로 동양의 전통적 정원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진군은 다산초당을 연계하여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시군구와 중앙부처의 신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다산수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산공직관 교육은 40회에 걸쳐 3,000여 명의 공직자들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사회통합위원회 등 각종 공공기관 임직원 1,700여명에 대해서도 부패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강진군이 대한민국 청렴 일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iMBC와 함께 블로그를 통한 전국의 관광객 모집으로 다산초당, 백련사, 영랑생가, 청자도요지 등 남도답사 일번지 문화탐방과 출렁다리 걷기, 가우도 섬 여행, 섬마을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산초당과 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연계한 독특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강진군은 내년부터 인터넷 관광객 모객을 통한 다산실학 4대 성지순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지 순례 체험프로그램은 강진 유배 최초 기거지인 사의재에서는 다산선생께서 즐겨 드셨던 전통음식 아욱국 체험을 하게 되고 보은산방에서는 다산의 제자가 되어 주역 등을 직접 공부하며 우리나라 차 산업의 효시 백운옥판차가 생산된 백운동 계곡에서는 다도 체험을, 다산초당에서는 불교와 교류를 맺었던 백련사 오솔길을 직접 걷는 등 다산선생과 함께하는 추억여행을 떠나게 된다.


또한 강진군은 90억원(국도비 54억, 군비 36억)을 투입해 2013년까지 다산기념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으로 현재 공사 발주를 완료해 놓은 상태이다. 다산기념전시관이 완공되면 초.중.고. 대학생들의 전국적인 수학여행지로서도 필수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청 윤순학 문화관광과장은“ 다산초당을 청자박물관, 가우도 출렁다리, 마량미항, 영랑생가, 하멜기념관, 백련사, 무위사, 베이스볼파크, 주작산 휴양림, 칠량 봉황옹기 등 문화관광유적과 연계하고 남도 한정식, 고품질 유기농 쌀, 병영설성막걸리, 파프리카, 아스파라거스 등 친환경 안전한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여행코스를 개발 운영하여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다산초당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지정된 것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다. 강진만의 독특한 문화유산 계승 보존과 인간중심의 관광네트웍 구축을 위해 강진관광마케팅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브랜드를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로 승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