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거점고, 군민이 이루어낸 성과

2014. 9. 2. 16:41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 거점고, 군민이 이루어낸 성과

- 강진 거점고, 2017년 개교 목표로 본격적인 착수 -

 

 강진 미래 인재육성의 요람이 될 강진 거점고 교사신축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강진군은 지난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본 사업은 전남도교육청에서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업체선정과 함께 20173월 개교를 목표로 현부지에 신축할 예정이다.

내년에 착공하는 강진 거점고는 국비 239억원이 투입되어 교사신축, 다목적 강당보수, 급식실 증축, 기숙사 증축 등 학생들의 학업증진에 필요한 시설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3월 지역 여성인재를 배출해 온 50년 전통의 여성사학 성요셉여자고등학교가 신입생 모집 중단을 선언, 사실상 폐교위기에 직면해 강진 공교육 위기 봉착에 지역주민의 우려가 매우 컸다. 강진군은 지난해 6월‘거점고 지정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거점고 육성 촉구 1만명 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군민의 35%14천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의 중심고인 강진고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거점고 지정에 힘을 보탰다.

 

강진군은 타 시군과 달리 주변 공립 고등학교와 통폐합 없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자연 흡수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 당초 거점고 지정이 불가능하게만 보였지만 강진원 군수도 장만채 교육감을 독대하는 등 빠른 대처로 희망의 불씨를 당겼고,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성원에 힘입은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지지로 거점고로 선정됐다.

 

거점고 육성사업은 1개 학년 6학급씩 총 18학급으로 육성되며, 일반․특별 교실 등 71, 연립사택 1(8세대), 기숙시설 증축(50/200), 급식시설 증축(200), 다목적강당 보수(1) 등 시설물 증․개축과 교육인프라구축, 특별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하여 전남 공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군 거점고는 군민의 노력과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으며,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강진 교육 발전이 곧 강진 발전이라는 신념을 갖고 지역교육청, 학교와 긴밀히 협조하여 향후 거점고 육성사업이 문제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학생수 감소 등 농어촌 공교육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거점고 지정을 비롯해 현안 교육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농어촌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적인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여,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났으나 이제는 대도시 학생들이 강진으로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