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 경포대

2006. 8. 20. 07:41내고향강진의 향기

금릉 경포대 2005.03.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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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대의 바위와 물줄기(Geumreung Gyeongpodae Valley)

 

 금릉경포대는 금릉과 경포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금릉’ 이란 1172년에 도강현에다 감무라는 관리를 파견하고부터 별도로 부르던 명칭이다. 그 뜻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들판에 위치한 성벽’이고 다른 하나는 ‘초나라 위 왕이 왕의 기운이 있다하여 땅속에다 금덩이를 묻어놓고서 금릉이라 불렀다’고 한다. 경포대는 월출산 남쪽의 수많은 골짜기들이 앞을 다투는 듯 뻗어 내려, 여러 개의 험준하게 쌓인 암벽과 포개어진 바위들이 서로 연결되어 마침내 산이 다하고 물이 막힌 막다른 길에 이르러 더 이상 빠져 나갈 수 없게 된 곳이 ‘경포대’이다.

경포대는 성전면 영풍마을 앞의 ‘황금들’에서 바라 볼 때 월출산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모습이 백막 공중을 나는 것처럼 보여야 풍년이 들어 수많은 사찰에 공양미를 올릴 수 있다는 전설이 있으니, 물 흐르는 모습이 무명베를 길게 늘어놓은 것처럼 비가 자주 내려야 한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그런 점에서 관동 8경의 하나인 강릉의 경포대는 호수의 물이 거울처럼 맑아서 유래된 것과 다르다.

 


                      거울같이 빛나는 경포대 계곡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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