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림으로 유명한 영흥마을

2006. 8. 20. 07:55내고향강진의 향기

방풍림으로 유명한 영흥마을 2005.03.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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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illage of Young-heung

 


                        영흥마을의 방풍림(a windbreak forest of Yeongheung-ri)

 

 마을 앞 정자나무 인근에 지석묘 4기가 있어 이 마을은 이미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유래 깊은 곳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마을은 400여 년 전 조선 선조 대에 해남인 윤선귀에 의하여 설립되었다고 하며, ‘성밖’이라 불리어 오다가 영흥으로 개칭된 것은 일제시대의 일이다.

 이 마을은 마을 앞을 가로막고 선 즐비한 팽나무 거목으로 유명하다, 이 큰 나무들이 언제 이루어졌는지의 역사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으나 나무의 크기와 부락설립의 역사 등으로 보아 3-4백 년 전으로 추측된다. 나무를 심게 된 데는 방풍만이 목적이 아닌 또 다른 목적이 있었으니, 영흥리 마을에서 건너다보면 월평리 제전부락의 별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별뫼봉은 월평리 제전 마을 뒷산으로 암석의 형태가 남자의 성기와 비슷하다. 매일 바라보는 산이 그러한 형태여서 인지 부녀자의 품행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여자들이 바람을 잘 피운다는 것으로, 이를 막기 위해 마을에서 산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마을 앞에 많은 나무를 심어 산의 모습이 마을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그런 뒤로는 부녀자의 방탕함이 없어지고 미풍양속의 모범 마을로 변했다고 한다.

 


                         영풍마을 들에서 본 월출산(mt. Wolchul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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