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당 애마지총(義馬塚)

2006. 8. 20. 08:04내고향강진의 향기

양건당 애마지총(義馬塚) 2005.04.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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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mb of a Righteous Horse

 

 황대중 장군에게는 평소 둘도 없는 충복이요 수많은 전장에서 늘 자신과 함께 있었던 말이 한 필 있었는데 장군이 남원성 싸움에서 전사하자 이 애마는 눈물을 흘리며 주인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에 김 완 장군이 황장군의 시체를 거두어 애마의 등에 태워주었더니, 적의 눈을 피해 주야로 300리 길을 달려 이 곳 구상리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마구간에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서 있던 말은 황장군의 장례가 끝난 3일 후에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양건당 애마지총

 

 그러자 주인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애마의 눈물겨운 충정에 감복한 유족들과 마을 사람들이 말의 시체를 황장군의 무덤 아래에 묻어 주었는데 이 말 무덤이 이른바 ‘양건당애마지총(兩蹇堂愛馬之塚)’이다. 용상리 204-5번지 척동마을 앞 논에 있으며, 1978년 2월에 13대 후손인 의철 그의 아우인 의국이 다시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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