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20. 08:02ㆍ내고향강진의 향기
역사의 길 선포문 | 2005.04.04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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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of History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컫는 월출산이 북천에 우뚝 솟아 서남으로 머리 돌려 수암산과 오봉산을 이루고 금강천의 맑은 물이 천혜의 황금 들녘을 적시며 흐르는 작천은 예부터 명사 석학이 끊이지 않고 배출되어 그 영향을 받아 충신․효자․열녀가 속출하였다. 현무공 김억추, 양건당 황대중, 도사(都事) 윤동로, 충절의 김근․김찬 형제, 현감 마응방, 효자 문명신․광신 형제 등이 충절과 효성으로 만대에 이름을 떨쳤으며, 근래에 이르러서도 도덕과 문장으로 명성이 높았던 귤파 임백우와 강재 박기현 등이 우리 고장 출신이며 남도문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교동 선돌감기는 옛 전통을 말해주고 있다.
박산서원․행정사․상곡사․충정사․용전사 등은 충 효 예를 근본사상으로 삼았던 유교문화의 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작천 면민은 이러한 훌륭한 문화적 환경과 유산을 더욱 아끼고 발굴 장려하여 보다 나은 향토문화발굴에 기여하고자 이 길목을 역사의 길로 명명한다.’ 2000년 7월 용정마을 연못 앞에 세워진 ‘역사의 길’ 선포문이다.
용정마을(일명 연방죽)은 고려 말에 식재되었다는 마을앞 느티나무들과 정자 2채가 나란히 서있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한말의 학자 박기현의 혼이 서려있는 마을로, 용이 우물에서 서기를 풍기고 나와 용정(龍井)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장수 황씨가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룬 구상(九祥) 마을은 임진왜란의 충신 황대중 장군의 숨결이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장군의 시신을 태워 이곳까지 달려와서 숨을 거두었다는 의마총이 있고 장군의 사당과 충효비가 세워져 있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월남사로 들어가는 협곡에 있는 퇴동(兎洞) 마을은 불자들이 협곡에 들어서면 정토계로 들어선 것 같다고 하여 사문안골이라 불렀다. 수백 년 된 느티나무와 도깨비상(사문안석)은 마을의 역사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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