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일 병영성의 규모

2006. 8. 20. 08:15내고향강진의 향기

호남제일 병영성의 규모 2005.04.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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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ale of Byoungyoung-Fortress

 

 병영이란 ‘병마절도사영’의 준말이다. 병마절도사란 조선시대의 무관직으로 병사(兵使)라고도 한다. 각 지방의 병마를 다스리고 지휘 통솔하던 종 2품의 벼슬로 병마절제사를 1466년 고쳐 부른 이름이다. 1895년 이 곳 병마절도사가 작성한 ‘전라병영영지’를 보면 ‘병영은 강진의 동북쪽 30리 지점의 고군면내에 있다. 성터는 평지에 쌓은 평지성으로 남북간 긴 장방형으로 내부에는 방어시설 외에 각종 관아와 누각들이 들어서 있다. 가장 중요한 객사는 동헌과 서헌으로 나누어져 있고, 운주헌은 병사가 집무를 보던 곳이고 운주헌의 서쪽에는 병사의 휴식과 연회장을 겸한 연희당이 있다.’고 하였다.

 


                                   전라병영성지의 안내판

 

전라병영성은 돌로 쌓아 만든 남북이 길고 동서가 짧은 형태로 동벽 308m, 서벽 335m, 남벽 165m, 북벽 166m이며 총연장은 994m, 높이 3.5m이다. 성위에 적의 화살이나 총알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낮게 쌓은 담인 여첩이 302개, 성문을 보호하고 성을 튼튼히 지키기 위하여 큰 성문밖에 원형으로 쌓은 작은 성(옹성)이 12개, 성위에 낮게 쌓은 담을 튀어나오게 쌓고 지붕을 덮은 포루가 2개 있었다. 여러 계단으로 높게 지은 2층 누각으로 이루어진 남문과 동문, 북문은 누각이 없고 서쪽에는 문이 없다. 축조성벽의 내외를 모두 돌로 쌓은 협축법을 사용하였으나 주택이 들어선 일부분에서 외벽만을 쌓고 안쪽으로 흙을 쌓아 올리는 내탁법(內托法)을 사용한 것도 있다. 성돌은 대부분 자연석이나 하부에서는 큰 돌을 놓고 위로 올라가면서 작은 돌을 사용하였다. 영내에는 물을 저장하는 5개소의 연못과 우물이 9개소 있었다고 기록되었다. 지방의 관리로는 강진현감, 마도진만호, 고금도진첨사, 신지도진만호 등이 있었다.

 


                    은행나무가 많은 병영면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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