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대량 유통 적발

2006. 8. 20. 22:14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YTN 2005-04-12

가짜 유명상표를 단 제품 이른바 '짝퉁' 의류제품 수백억원 어치를 불법유통시킨 의류 도매상과 제조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학무기자!

이번에 적발된 가짜 유명제품의 유통규모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검찰이 구속기소한 의류도매상 박모씨가 지난 2천3년부터 유통시킨 짝퉁제품은 40여만점, 시가로 2백37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박씨가 비밀창고에 보관하다 검찰에 압수된 짝퉁 의류만도 15만점에 위조상표도 6만개가 넘습니다.

5톤 트럭으로 6대 분량이나 됩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미국 상표로 캐쥬얼 형의 옷입니다.

서울 신당동 청평화시장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박씨는 이 제품들을 의류 제조업자 김모씨등 모두 9명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박씨에게 이 제품들을 공급한 김씨 등은 외국 유명상표권자와 계약을 맺고 의류를 만들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납품계약을 맺은 양보다 많이 만들어 박씨에게 팔아넘겨온 것입니다.

검찰은 박씨와 같은 대규모 위조의류 도매상들의 경우 이번처럼 국내 의류제조공장에서 가짜제품을 빼돌리는 수법외에도 외국에서 가짜명품을 대규모로 들여오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주로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의류하청업체에 가짜상표를 단 의류를 만들도록 한 뒤 무역회사를 통해 정상물품인 것처럼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 이 제품들을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외국에 까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씨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또다른 불법의류 유통업자를 적발하기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