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가짜 명품' 수입 급증

2006. 8. 20. 22:32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SBS TV 2005-06-30

 

<앵커> 가짜 상표를 단 위조명품, 이른바 짝퉁의 국내 반입이 올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이 이런 가짜 명품의 수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입화물로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된 가짜 푸마 신발입니다.

진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업체측에서 신발을 잘라 재질을 분석하고 나서야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이철종/인천공항세관 수입2과 : 유명상표인데도 실제 신고물 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에 실질적 가격정보라인에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하고 실제 물품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최근 세관에 적발된 가짜상표 제품, 이른바 짝퉁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특히 여행객과 보따리상을 통한 핸드백과 가죽제품의 반입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늘었고, 가짜 시계도 48%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이런 중국 때문에 한국은 올해 지적재산권 우선감시대상국에서 제외되는 등 나쁜 이미지를 줄여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종호/관세청 통관지원국장 : 인건비가 싸고, 우리가 기술을 많이 이전했기 때문에 중국에서 싼 인건비를 활용해서 짝퉁이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위조명품이 많이 생산되는 국가에서의 수입물품은 검사비율을 현행 5%에서 10%로 높이는 등 단속을 대폭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