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8. 20. 23:52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머니투데이
2006-06-12
"옥션에서 물건을 사면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사는 것처럼 안전하다는 인식이 들 정도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장터의 중개업자에서 더 나아가 중재자 역할까지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근 경쟁업체의 급부상과 신규업체들의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변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장터) 업계의 선두주자 옥션은 맞불작전을 지양하고 있다.
박주만 옥션 사장은 "몇몇 업체들이 시장 장악을 위해 초기에 몇백억원씩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데 수익성을 생각할 때 비용을 무리하게 지출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과도한 경쟁상황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션은 이 기간동안 대신 고객의 신뢰구축이라는 내실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비대면 거래라는 사업 특성상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계에서 고객들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옥션의 초기 성공에 에스크로(Escrow) 제도가 큰 역할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에스크로란 소비자가 거래대금을 제 3자에게 맡긴 뒤 물품 배송을 확인하고 판매자에게 지불하는 제도.
박 사장은 “고객 신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에스크로는 이제 다른 업체들도 모두 수행하고 있다"면서 "옥션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온라인 장터의 중재자 역할까지 적극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은 최근 관세청과 공동으로 이른바 ‘짝퉁’이라고 불리는 가짜 브랜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옥션에서 거래하면 오프라인의 백화점이나 할인점처럼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내년 이후에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부분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일반 네티즌간의 중고물품 거래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 사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상인들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구미쪽은 일반인들의 네티즌간의 중고물품 거래가 일반적”이라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 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옥션 성장의 밑거름이 됐던 중소상인들의 해외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국제화 모델을 개발, 옥션을 통해 우리 상인들이 해외에도 물건을 팔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과거 옥션의 초기 성공을 이끌었던 에스크로, 공동경매 등의 아이디어들은 모두 카피가 쉬워 경쟁업체들이 다 따라하고 있다”며 “이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계의 승부는 좋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빠르게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마켓플레이스의 국제화와 중고물품 거래 활성화 등을 앞서 준비하는 것도 이런 생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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