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 삼성브랜드는 저명상표"

2006. 8. 20. 23:54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헤럴드경제 2006-06-14 

폭넓은 보호조치 기대

삼성그룹의 `SAMSUNG` 브랜드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저명상표로 정식 승인받아 폭넓은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그룹은 14일 중국 내 `짝퉁`의 범람 등 상표권이 지속적으로 침해받는 것에 대응해 지난해 9월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국 상표국에 `삼성` 상표를 저명상표로 인정해줄 것을 신청, 9개월여의 심사 끝에 최근 저명상표로 정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저명상표승인제도는 중국 정부가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와 중국 내 인지도, 매출액, 기업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시행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인정받은 브랜드는 모두 450건이며, 이 가운데 해외 기업은 37개에 불과하고 국내 기업으로선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은 이번 심사에서 해외 인지도 면에서 20위, 중국 내 인지도는 외국기업 중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특히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 사가 발표한 지난해 100대 브랜드 10위 이내 기업 가운데 5번째, 100위 이내 기업 중 11번째로 승인을 받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저명상표 승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다양한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저명상표 승인으로 상표등록을 하지 않은 업종까지 상표권 보호가 확장돼 제3자의 유사상표 등록 및 사용이 금지되고 모조품 단속에서도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특혜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