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판 월마트, 펜디가 고소
2006. 8. 20. 23:53ㆍ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머니투데이 2006-06-10
명품
업체 펜디가 세계 최대 소매점인 월마트를 짝퉁 판매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펜디는 월마트 내 복합매장인 '샘스 클럽'에서 펜디 모노그램 핸드백의 짝퉁 제품을 판매했다며 뉴욕 연방 법원에 고소했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에 소속된 펜디는 소장을 통해 "샘스 클럽은 핸드백에서부터 숄더백, 가죽 지갑, 키 홀더 등 펜디 제품의 짝퉁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펜디는 또 "월마트가 정품 가격이 900달러인 핸드백의 짝퉁 제품을 525달러에, 385달러짜리 지갑은 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디는 뉴욕과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의 월마트 내 샘스클럽 매장에서도 이들 제품이 팔리고 있으며 월마트가 이를 통해 챙긴 부당 이익은 수백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초 H. 리 스콧 월마트 최고경영자는 "저가 제품 위주의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명품 판매 품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는 지난 1999년에도 가짜 토미 힐피거 티셔츠와 양말 등을 샘스클럽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며 토미힐피거에 의해 고소당했으며 640만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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