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재정운영 상황 전면공개하다

2006. 8. 26. 00:23내고향강진의 향기

 

강진군, 재정운영 상황 전면공개하다


 - 재정운영의 책임성ㆍ투명성제고 -


  강진군이 2005년 재정운영 결과를 전면 공개했다.


  군은 지난24일 강진군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어 2005년도 강진군 재정운영 결과를 심의하고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15개 분야의 운영 내용을 선정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의하면 강진군의 총 살림규모는 220,065백만원으로 이중 자체수입은(지방세+세외수입) 66,931백만원(30%), 중앙의존수입은(교부세+국고보조) 139,178백만원(63%)으로 군민1인당 세부담은 156만원이었으며 강진군의 순채무액은 2,422백만원으로 군민1인당 채무액은 5만 6천원이라고 공개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의 관심이 되어왔던 시책업무추진비 집행액 265백만원이 집행항목별로 소상하게 공개되었고 예산낭비 사례와 요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행사, 축제경비 1,832백만원, 민간단체보조금 18,694백만원과 1,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148건 1,293백만원 연말 지출액(11월~12월간 지출액)이 3,689 백만원이었다고 공개했다.


  특히 재정운영 수준을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분석․진단한 30개 항목의 강진군 주요 재정운영 지표를 전국평균치, 동종단체의 평균지표와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분석 결과도 공개하여 군의 재정수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해양조망형 강진CC 조성 추진사업과 지역경제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를 위해 적극추진하고 있는 축구전용경기장 조성사업등 지역현안 7개 사업도 특수공시사항으로 공개했다.


  강진군 재정공시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임상원 강진부군수는 “재정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갈수록 요구되고 있다.”며 “재정운영결과를 좀더 주민들이 알기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자료를 공개 하여 재정운영에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재정민주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재정공시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치참여연대부정부패방지 강진지회 김민균 회장(남, 71) 도 “그동안 재정운영에 관심이 있어도 사실상 구체적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공시되는 주요 공개내용들은 도표로 되어 있어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한 것이 잘 된 것 같다.”며 “이번의 재정운영 공시를 계기로 군정에 군민들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말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자치부로부터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 받은바 있다.


  지방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재정법에 공시근거를 마련 금년부터 처음 실시되는 제도이다. 전국지차체가 8월중에 일제히 공개하도록 되어있어 주민들의 지자체 재정운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정공시는 강진군홈페이지(www.gangjin.go.kr)에 공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