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으로 건강 다지는 마을

2006. 9. 2. 20:10내고향강진의 향기

 

천연염색으로 건강 다지는 마을

- 농촌 건강 장수마을에서 주민 대상 교육 가져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광석)가 지난 달 28일 농촌 건강장수 마을인 성전면 오산마을을 찾아가 마을주민 60명에게 천연 염색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자연 친화적인 소재인 황토, 쑥, 홍차 등이 부각됨에 따라 이들 자연염료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황토는 구하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건강에 도움이 큰 재료로 교육 후 가정에서도 손쉽게 염색할 수 있도록 좋은 황토를 고르는 것에서부터 염료제작 방법을 실습을 통해 알려줘 주민의 호응이 가장 좋았다.


교육 강사인 신순임씨는 “천연염색은 과정이 복잡하고 탈색되는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농촌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자원으로써의 가치뿐만 아니라 웰빙 바람을 타고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농가소득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박 경호씨는 “번거로운 천연염색 작업이 힘들기는 하지만 자연색을 이용해 티셔츠나 손수건을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고 말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 지혜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천연염색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으며 농업 부산물인 감 등을 활용한 방법을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