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루이뷔통>까르띠에

2006. 10. 9. 17:22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샤넬>루이뷔통>까르띠에
국내 적발 가짜 명품
김좌열기자         2006/09/30
2004년부터 7천여 건

국내에서 적발된 가짜 명품 가운데 프랑스 샤넬 상표를 단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자원위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이 29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국내에서 적발된 해외상표 위조 건수는 총 7천636건이고, 이 가운데 샤넬 상표의 제품이 1천260건(16.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프랑스제인 루이뷔통이 839건(11%)이었고, 네덜란드 까르띠에 621건(8.1%), 이탈리아 구찌 542건(7.1%), 이탈리아 페라가모 409건(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장신구류가 1천6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샤넬 상표가 973건으로 60.4%를 차지했다.

가방류에서는 루이뷔통이 320건으로 샤넬(159건)을 제치고 `1위 짝퉁’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같은 기간 위조상품 제작·유통과 관련해 처벌받은 건수는 384건에 달했고 1천743건은 시정권고 처분을 받았다”며 “우리 사회에 왜곡된 `명품 지상주의’가 얼마나 만연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조사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