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고장, 푸짐한 한정식 ‘일품’
2006. 10. 11. 21:47ㆍ내고향강진의 향기
고려청자의 고장, 푸짐한 한정식 ‘일품’
강진은 고려청자의 고장이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청자 10개중 8개가 이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강진군 일대에는 무려 188곳의 청자 가마터가 있다.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가마터의 면적만 해도 18만여평에 달한다. 특히 대구면 사당리 일대는 고려청 자 제작기술이 절정에 이르던 고려시대 중기무렵에 청자를 생산 했던 곳이다. 강진에서 좋은 청자가 생산됐던 것은, 질 좋은 고령토와 바다와 인접해있어 해상교통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그런 청자 제작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대구면의 청자자료박 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청자와 함께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낸 청자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시설 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직접 청자를 빚어보거나 문양을 넣어볼 수도 있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강진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청자문화제’를 찾아가면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강진에서는 ‘한정식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다와 비옥한 평야를 끼고 있는 강진은 예로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들로 유명했다.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강진 사람들은 “강 진 땅에서 처음‘한정식’이 생겨났다”고 입을 모은다. 궁중 수라간의 상궁이던 강진읍 목리 사람이 궁궐을 떠나 낙향한 뒤 음 식문화를 전파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이런 자랑답게 강진의 웬만한 식당만 찾아가도 다양한 식재료에다가 남도 특유의 곰삭은 젓갈과 장맛이 합쳐져 묵직한 맛을 내는 밥상을 차려낸다. 강진읍내에는 한정식을 내놓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강진 사람들이 첫손으로 꼽는 집은 강진읍내의 ‘둥지식당’(06
1-433-2080). 같은 자리에서 30년동안 장사를 해왔다. 한정식은 1인당 1만원짜리부터 2만5000원짜리까지 있는데, 2만5000원짜리 밥상은 접시를 이층으로 쌓아올려 상다리가 휘어진다. 두툼하게 썰어낸 생고기부터 알싸한 홍어삼합이며 산낙지에다 꽃게찜까지 없는 게 없다.
강진=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강진에서는 ‘한정식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다와 비옥한 평야를 끼고 있는 강진은 예로부터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한 음식들로 유명했다. 확인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강진 사람들은 “강 진 땅에서 처음‘한정식’이 생겨났다”고 입을 모은다. 궁중 수라간의 상궁이던 강진읍 목리 사람이 궁궐을 떠나 낙향한 뒤 음 식문화를 전파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이런 자랑답게 강진의 웬만한 식당만 찾아가도 다양한 식재료에다가 남도 특유의 곰삭은 젓갈과 장맛이 합쳐져 묵직한 맛을 내는 밥상을 차려낸다. 강진읍내에는 한정식을 내놓는 식당들이 즐비하다. 이 가운데 강진 사람들이 첫손으로 꼽는 집은 강진읍내의 ‘둥지식당’(06
1-433-2080). 같은 자리에서 30년동안 장사를 해왔다. 한정식은 1인당 1만원짜리부터 2만5000원짜리까지 있는데, 2만5000원짜리 밥상은 접시를 이층으로 쌓아올려 상다리가 휘어진다. 두툼하게 썰어낸 생고기부터 알싸한 홍어삼합이며 산낙지에다 꽃게찜까지 없는 게 없다.
강진=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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