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은 겸손한 지혜를 먹고 핀다 산수유, 진달래, 벚꽃, 홍매화 등 봄 축제의 꽃들이 화장한 어른들 같다면 산길에 핀 복수초, 청노루귀, 흰노루귀, 변산 바람꽃은 해말간 민낯의 아이들 같다. 황금의 꽃, 황금 술잔으로 불리는 복수초는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으로 활짝 피었다가도 날이 ..
허전하다 상실감 같은 것. 무엇인가 있다가 없어진 상태. 혹은 있기를 바라는 그것이 부재하는 것. 그래서 허전함에는 무언가를 놓쳐버려 축 처진 팔이, 팔 끝엔 잡았던 느낌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손이 달려 있다. - 김소연, 산문집 '마음사전'에서 - 봄꽃이 한창입니다. 겨우내 인내해 ..
볼거리도 많지만 책은 남달리 키가 큰 사람이요. 다가오는 세대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다. - 브라우닝 - 전철에서, 휴식시간에 주로 책을 읽곤 했는데 지금은 자투리시간에 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립니다. 책보다는 그때그때의 흥밋거리가 더 눈에 들어오니 ..
유리와 거울 건물을 나오다가 유리에 꽝, 이마를 박았습니다. 문이 열린 줄 착각해 순식간에 벌어진 일, 어찌나 아픈지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마침 뒤에 오던 분이 괜찮으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유리에 부딪치지 않았다면, 그분이 큰일 날 뻔 했다고 했습니다. 그분도 나처럼 착각을 ..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고, 우리에 대한 다른 사람의 태도를 바꿀 수 없고,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일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바로 우리의 태도뿐입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매일 스스로 ..
벚 꽃 벚꽃 :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큰키나무로 키는 10~20 m까지 자라며 꽃은 4~5월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산방 또는 산형화서로 피며 꽃자루에 포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꽃말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