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별거더냐? 안 성란 (세진) 비가 내린 후 굳어진 땅 틈새로 새싹이 피어나고 먹구름 걷히면 햇살이 미소 짓고 슬픔 뒤에 즐거움이 오듯, 살아간다는 건 별거 아니리라. 오늘이 있으면 내일이 오듯, 새날의 축복이 희망이 되어 노력하는 삶이 있으니 살아간다는 건 어렵지만은 않으리라. 입술로..
내가 아닌 내가 살아간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랑 깊어질수록 그를 소유하고픈 이기심으로 깊어 가는 질투와 오해들이 고개 쳐든다. 소리 날 때마다 느껴지는 마지막이라는 절망감 버리기 위해 한 사람에게 집착하여 나를 다시 만들어 가는 힘든 작업을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행복이라는 이름..
그대가 그리운 날에 아주 조금씩만 담아내겠습니다. 이른 아침 산자락에 걸쳐 흐르는 나지막한 햇살의 몸짓마냥 살며시 흩어져 내리는 당신의 입술 떨림과 해맑은 눈빛, 그리고 허공 한쪽에 깊숙이 들어선 수수한 몸짓들을 살짝 머금어만 보겠습니다. 아주 잠깐씩만 담아놓겠습니다. 아침하늘에 터질..
목련꽃 피는 봄날에 詩: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일은 미국 인디애나의 한 초등학교에 뇌종양에 걸린 짐(Jim)이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짐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머리가 다 빠졌습니다. 다행히 치료 경과가 좋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종례 시간에 말했습니다. “얘들아! 내일 짐이 우리 곁으로 돌아온단..
출처 : 59년 돼지띠 친구방글쓴이 : 솔샘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