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의 봉황대 폭포를 아십니까?

2007. 9. 27. 09:38내고향강진의 향기

 

백산의 봉황대 폭포를 아십니까?


- 지난 9월 1일부터 가동,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 제공 -


강진군 칠량면 장계리 앞 백산 정상에 민족의 명산이 금강산 구룡폭포를 쏙 빼 닮은 암벽 폭포수가 오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백산 암벽 폭포는 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 기간 중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칠량면사무소에서 설치한 것이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이 폭포는 지난 9월 1일부터 칠량면에서 백산 아래에 있는 장계천 물을 전기 모터로 끌어올려 인공적으로 쏟아 내리게 했다.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40여 미터의 폭포수가 있는 백산은 흰 바위산이라는 뜻으로 옛날 부엉이가 살면서 그 배설물로 바위가 하얗게 되었다는 유래에서 불려지는 지역의 명산이다.


또 구한 말 강진지역 한학자인 해암 김응정 선생이 이곳에 봉황대라는 정각을 건립하여 풍요로운 강진만의 풍광을 즐기며 호연지기를 기르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강진군 칠량면 장계리 이용규(58)씨는 “지역에 이런 폭포가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우리 고장을 알리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에서는 이곳에 2억원을 투자 금년 하반기부터 봉황대를 복원하여 관광객들에게도 호연지기를 체험하는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