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이긴 트렉스타, 등산화로만 700억 번다

2008. 2. 1. 09:36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국내 등산화 전문 업체인 트렉스타가 벤츠를 이겼다.

사연인 즉, 트렉스타가 벤츠 브랜드의 모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겪은 상표권 공방에서 독일 특허청으로부터 트렉스타 CI(기업이미지통합) 사용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2005년 7월, 트렉스타의 ‘방패도형 CI’에 대해 벤츠 엠블럼과 유사하다며 독일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트렉스타가 2004년 개발한 새 CI는 회사 이니셜 T를 별 모양으로 나타냈는데, 이 모양이 벤츠의 세 꼭지별과 비슷한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2년여 끝에 최근 독일 특허청에서 이 이의신청을 기각, 트렉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자칫 잘못됐다가는 수출 길이 막히는 불상사도 겪을 뻔한 것이다. 트렉스타 측은 이번 결과를 반기면서도 내심 말을 아꼈다.

안창욱 트렉스타 홍보팀장은 “소송을 통해 승소한 게 아니라 단지 이의신청이 기각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브랜드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상대가 글로벌 대기업이라 실제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중소업체로선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국내 등산화시장 40% 차지

 

트렉스타가 규모 면에서 중소업체라곤 하지만 등산화 부문에서의 명성은 벤츠 못지않다.

트렉스타의 시장점유율은 40%로 ... 전체내용보기 CLICK ☞

[매일경제 2008-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