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7. 11:19ㆍ내고향강진의 향기
메주도 만들고 건강도 다지고
- 전남 강진 된장마을, 본격 메주생산 나서 -
가을추수가 다 끝나고 본격적인 메주 생산시기인 음력 11월이 다가오자 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에 조성된 된장마을 황토방 발효실이 높은 온도만큼이나 부산스럽다.
전통방식의 메주 등 장류를 생산하는 신기마을은 지난 1980년 초부터 마을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1991년 특품단지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메주 생산단지로 성장하게 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된장마을로 지정되어 국비와 군비 등 9억여 원의 사업비로 규모화 된 현대식 가공공장을 마련했고 웰빙 바람을 타고 운영 4개월 만에 1억 7천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메주 34톤, 된장 10톤, 고추장 2톤, 간장 3톤, 청국장 1톤을 생산해 올 해 목표를 5억 원으로 설정한 강진 된장마을은 고부가가치창출과 함께 지역의 명품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통된장과 어울리게 무형문화재 제37호인 옹기장 정윤석 씨의 봉황옹기 대형 항아리 250개로 장독대를 설치하고 장류를 숙성시켜 제품가치를 한층 더 올렸다.
공동작업형태로 전통방식을 고집하면서 된장마을을 27년 째 이끌어 온 부녀회 고문 백정자씨(70세)는 전통장류 계승발전을 통한 산업화 공로로 제13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정책분야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강진 된장마을은 주 원료인 콩을 13ha면적에서 자체재배 해 16톤을 확보하고 농협을 통한 대행수매로 30톤 이상을 소비하고 있는데 모두 강진 산 콩이며 간장의 핵심인 소금은 5년 이상 숙성된 것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먹을거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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