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하수관거를 원격 감시하다

 

강진군, 하수관거를 원격 감시하다

- 하수관거 유지관리 및 개보수, 비용절감 효과에 많은 도움 -

 

강진군의 하수관거가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된다. 지난 2006년 6월부터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는 강진군의 하수관거 정비 BTL 민간투자사업은 2009년 2월에 마무리하고 13개월의 성과보증기간을 거쳐 오는 2010년 3월에 준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오수와 우수가 완전히 분리되어 분뇨 등 생활폐수는 하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지하수, 빗물 등을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방류수역의 수질개선과 하수처리장의 운영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상하수도사업소가 지난해 실시한 수질조사에서도 강진천, 하마보 등 4개소의 실개천이 점차적으로 깨끗해지고 있고,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BOD농도는 짙어져 유입 수질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이런 획기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하는 원격감시 시스템을 오는 2월 말에 도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하수관거 원격감시 시스템은 CDMA, 인터넷 등의 통신방식을 이용하여 하수량을 실시간 감시하는 원격모니터링 방식으로 GIS(지리정보)와 연계하여 전산화하는 등 IT기술을 접목시켰다.

 

운영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보받으면 불량 구간을 추적하여 하수관거를 유지관리 및 효과적으로 개보수 할 수 있다.

 

또한 분석 결과와 연계하여 기존 관거조사 방법(육안조사, CCTV촬영, 염료조사 등)을 실시하여 정확한 지점 및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특히 예방적 유지관리로서 점검대상 관거를 선정하여 수명을 연장시키고, 퇴적량을 예측하여 준설시기를 제시하는 등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예측시스템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진군상하수도사업소 최형택 소장은 “하수관거 원격 감시시스템 구축으로 시설물의 집중관리 및 운영 편의성 등 하수시설의 선진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