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들고 다니면 세관에 단속?

2006. 8. 20. 23:34지적재산권 보호활동뉴스

연합뉴스 2006-04-21

 

중국 주재 프랑스대사관이 이례적으로 20일 성명을 내고 중국 관광객들이 가짜 브랜드 상품 단속의 목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프랑스대사관측은 중국 상하이(上海)의 관광객 1명이 프랑스에 입국하려다 세관 원에게 가짜 아디다스 가방을 몰수당하고 50유로의 벌금처분을 받은데 대해 중국 언론이 흥분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프랑스대사관측은 면세점에 대한 대규모 '짝퉁' 단속이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벌금처분을 받은 중국인은 상하이의 관광객이 유일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유럽내 제조업체, 딜러, 구매자, 가짜 상품을 대량으로 유럽 내에 반입하려는 사람이 단속대상이며 "가짜 가방 한개를 들고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자국의 관광객들에게 "불필요한 문제를 만들지 않도록 가짜 브랜드 제품을 입지도 들고 다니지도 구매하지도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40만명으로 유럽 각국이 중국 관광객 잡기에 애쓰고 있다.